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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3/12/04 고속철 시승

맨 아래 사진 가운데 쯤 얼굴 반쯤 나온 사람이 바로 나 ...
이렇게 작게 나올 줄 알았으면 얼굴 좀 내미는 건데 ...
프랑스에서 타 본 TGV도 시속 300km 달리지 않았었는데 KTX 는 정말 시속 300km 로 달리네 ...

상업 운행 할 때도 그렇게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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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7242


'선로 위의 비행기' 생활혁명 불러온다
대덕넷 독자 초청 고속철도 시승..."고속시대 미리 체험,변화에 대비"
 ⓒ 2003 HelloDD.com
2004년 4월이면 생활혁명이 시작된다.
경부고속도로 개통 후 30년만에 전국 1일 생활권 시대는 가고, 3시간이면 전국 어느 땅이나 밟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최고시속 350km인 고속철도가 달리기 시작하면 서울과 부산은 2시간 40분 거리로 가까워진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불과 49분이면 도착한다.

호남선도 마찬가지다. 용산에서 서대전까지 49분, 목포까지는 2시간 58분 걸리게 된다.

2010년 모든 구간에 고속철 전용선이 완공되면 소요시간은 더욱 단축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고속철도 역사가 2010년까지 11개로 늘어나 이들 역에 모두 정차할 경우 서울서 부산까지 2시간 31분 걸리지만 실제 서울-부산간 이동시간은 2시간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오전 11시. 일본, 프랑스, 스페인,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건설된 우리나라 고속철도를 체험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 식구들이 '광명역사'로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정광화 표준과학연구원 연구원, 한상호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등 연구단지 과학자를 비롯해 유춘영 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 실장, 박재욱 KAIST 홍보팀 팀장, 이정기 나노메카트로닉스 사업단 사무국장, 조한출 엑스포넷 사장, 박선용 크로바정보기술 사장, 문명수 충남도 첨단산업과장, 송재빈 대전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부장, 윤형수 첨단산업진흥재단 팀장 등 벤처기업인, 공무원, KAIST 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2003 HelloDD com
마치 전통한옥 지붕을 닮은 광명역사는 건물 전면에 유리와 철골기둥으로 조각돼 고속철도의 첨단 이미지가 베어나온다.

광명역사 플랫폼에 들어서자 늘씬하게 생긴 열차가 쾌속질주를 위해 '웅~' 하는 엔진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935명이 한꺼번에 승차할 수 있는 고속열차가 잠시 후 목적지인 천안역을 향해 미끄러지듯 출발했다.

'위이잉~'. 점점 가늘고 미세한 소리가 귓속을 파고들며 시속 30km, 100km, 200km로 빠르게 가속도가 붙었다.

열차와 철도레일이 묵직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느낌과 함께 터널을 가로지를 때 '웅'하는 소리로 귀가 멍멍하기도 했다.

230km를 도달할 즈음 약간 흔들림이 있다가 다시 안정을 찾아 시속 300km를 돌파했다. 300km 도달하는데 7분여 가량 걸렸다. 주행시 최고속도는 308km까지 나왔다. 밖을 내다보니 멀리 보였던 전봇대도 순식간에 휙휙 지나친다.

눈을 감고 있으면 시속 30km로 달릴 때와 300km로 주행할 때의 승차감 차이는 뚜렷히 구분이 안될 정도다. 걸어다녀도 거의 진동을 느끼지 못한다. 소음도 거의없어 따뜻하고 안락한 객실내부에서 졸음이 솔솔 온다.

20여분이 지나니 벌써 목적지인 천안이다. 탑승객들은 저마다 '여기가 천안맞아?', '눈깜짝하니 벌써 도착했네'하고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비행기 요금 70%선...출장용 '적합', 출퇴근용 '부담'

©2003 HelloDD com
요금은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비행기 요금의 70% 정도로 예상된다.

한국고속철도 김충기 서울건설사무소 과장은 "서울-부산간 고속철도 요금은 약 4~5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비행기 요금의 70%, 새마을호 기차 일반실 요금의 1.5배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행 새마을호 운임 기준으로 따지면 서울~대전간 고속철 요금은 1만9천원대다.

요금은 장거리일수록 가격이 싸고, 거리가 가까울수록 상대적으로 비싸게 책정될 예정이다.

출장을 제법 자주 다닌다는 한상호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은 "대전에서 서울간 고속철을 활용해 출퇴근할 경우 월 1백만원 이상의 교통비가 든다"며 "출장용은 큰 도움이 될지몰라도 출퇴근용으로는 부담되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최대 4분단위 배차간격 시대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점차 승차비용은 낮아질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고속열차를 현재 36대에서 20년후 100대까지 보유할 계획이다.

과연 고속철도가 지방균형 발전에 기여할까

전국을 3시간대로 묶는 고속철도가 등장함에 따라 진정한 지방균형 발전시대가 기대되고 있다.

지역간 왕복시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관광, 교육, 경제 등 사회 전반적인 정보 흐름의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고속철이 '지방을 균형발전 시킨다'라는 의견과 '수도권 집중화가 가속될 것'이라는 대립된 의견이 분분하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방사람들이 수도권으로 몰려들 가능성과 교통지옥 속에서 지내고 있는 서울 사람들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방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정기 사무국장은 "고속철때문에 시간개념의 차이가 좁혀져 주거생활 패턴자체는 큰 변화가 올 것이지만 지역적 성장격차가 해소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광화 박사는 "행정수도가 충청권으로 오면 모를까 고속철을 통해 서울 집중화가 가속화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송재빈 부장은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출퇴근이 충청권으로 확대될 것 같다"며 "시간을 다투는 시대에 고속철은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고속철도 선진국인 프랑스와 일본은 테제베(TGV)와 신칸센을 통해 지방도시들에 유입인구가 증가했으며, 기업들의 지방이전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둔바 있다.

©2003 HelloDD com
<대덕넷 김요셉 기자> joesmy@hellodd.com
2003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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