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England - Salisbury, London (3일째, 2002년 7월 11일 목요일)
드디어 Stonehenge 가 있는 Salisbury 로 가는 날이다. London 에서 Salisbury 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Victoria 역에서 Greenline 시외 버스를 타는 방법과 Waterloo 역에서 철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시외 버스는 Salisbury 가는 날이 정해져 있었는데 아쉽게도 목요일은 가는 날이 아니었다. 어쩔 수 없이 철도를 이용해야 했다. England 는 철도가 민영화 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민영화 실패 사례라고 한다. Salisbury 가는 열차는 Southwest Line 인데 요금이 상당히 비싸다. 왕복 £ 23.3 이나 했다. 그래도 유럽에서 처음 타보는 기차 여행이라 설레기도 했다.

표는 샀는데 어떻게 타는지를 모르겠다. 표에는 시각도 안 나와 있고 플랫폼 안내도 없고 그냥 요금만 나와 있다. 유럽 기차들은 중간에 열차자 끊어져서 여기저기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하는데 난감하다. 사람들이 다들 전광판만 보고 있다. 그 중에 한 신사에게 물어봤더니 이걸 잘 보라고 한다. 계속 보고 있으니까 열차 출발 10분쯤 전에 플랫폼과 Salisbury 가는 객차를 겨우 알려준다. 그 신사도 안내 해주다 말고 바빠서 그냥 가버린다. 기차 타는 것도 정말 적응이 안 되는군.

이곳의 철도는 전철이었다. 전철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속력도 상당히 빠르다. 최고 속력은 200km/h 정도라고 한다.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옆에 탄 미국인 부부도 Stonehenge 보러 간다고 한다. 표가 없어도 열차는 마음대로 탈 수 있다. 하지만 열차 안에서 표 검사를 하는데, 표가 없어도 표를 사기만 하면 된단다.
England 는 Scotland 와 달리 평야 지대 라고 한다. Anglo Saxon 족이 Celt 족을 북쪽으로 몰아내고 세운 나라가 바로 이곳이다. 가도 가도 평야인 철길을 2시간 정도 달려 England 의 평야 중의 평야, 아름답고 조용한 전원 도시 Salisbury 에 드디어 도착 했다. Salisbury 역 앞에는 Stonehenge 가는 버스가 한시간에 한대 꼴로 운행 되고 있다. 이곳에서 처음 2층 버스를 타보고 Salisbury 시내를 지나
Stonehenge 쪽으로 갔다. 30분 정도 가니 허허 벌판에 몇 개의 돌들이 놓여져 있었다.
Stonehenge (★★☆☆☆) 1986년 UNESCO 세계유산 지정 / 세계7대불가사의 중에 하나

Stonehenge 는 세계유산이기도 하고 불가사의이기도 한 돌들의 집합체이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왔지만 전혀 신비하지도 않고 실망이 매우 컸다. 그냥 벌판에 돌이 놓여져 있고 그 돌 위에 새들이 앉아 있을 뿐이었다. 일본어 안내기는 있었는데 한국어 안내기는 없다. 영어로 된 안내문을 보아도 별로 느낌이 없었다.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하기도 하고, 고대인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태양의 움직임을 표시한 것이라고도 했다. 어느것이 맞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고대인들의 무덤이라고 하는데, 생긴 것도 비슷하고 규모가 좀 크다는 것 말고는 특이한 것이 없었다.

나는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왜 여행 책자에는 나오지도 않는지 알 것 같았다. 가는 비용에 비해 실망이 너무 크기 때문인가?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곳에 왔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구경을 하는 수 밖에.
Saint Mary’s Cathedral (★★★★☆)

Stonehenge 에 크게 실망하고 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Salisbury 로 돌아 왔다. 이곳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Saint Mary’s Cathedral 이다. England 에서 가장 높은 123m 의 첨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규모도 규모일 뿐더러 외벽의 장식은 정말로 정교했다. 전원 도시답게 넓은 정원도 있고 이런 곳에서 기도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저절로 마음이 경건해지고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다시 Salisbury 에서 돌아오는데 London Waterloo 역으로 돌아가는 길을 모르겠다. 대합실에서 물어봤더니 Subway 로 가라고 한다. 이런 시골에 왠 지하철이 있을까 잠깐 당황하고 있는데, 여기는 지하철을 Underground, 지하도를 Subway 라고 한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British Museum (★☆☆☆☆ Tottenham Court Road 역에서 내려 골목을 헤매야 함)
Salisbury 에서 돌아와서는 브리티시 박물관으로 갔다. 이 나라가 잘 나갈 때 세계 곳곳에서 훔쳐왔다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박물관이 구석에 있어서 지도만으로 찾기가 정말 힘들었다. 게다가 박물관 앞은 좁은 도로였고 기대했던 것 보다 규모가 작아 보였다. 이곳에서 볼만한 것은 보존되어 있는 미이라와 HSBC 가 기증한 Money 전시관 정도 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도 있다고 하는데 일찍 문을 닫아서 가보지 못했다. 물건이 뭔가 많이 있지만 England 의 것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자기 나라 박물관에 자기 나라 것은 왜 전시 해놓지 않았을까?
계속 나를 실망 시키는 이 곳에서 내가 찾아 간 곳은 Korea 전시관이었다. 다행히(?) 한국에서 훔쳐간 것이 없어서 모두 한국의 박물관에서 빌려오거나 기증 받은 것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초가(草家)에서의 생활상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한국의 미술품들이라고 소개된 곳에는 북한의 것들이 있었다. 한국관을 돌아본 소감은 차라리 없는 것이 낫겠다는 것이었다. 입장료가 무료였으니 망정이지 돈 받았다면 정말 실망 할 뻔 했다. 너무 실망하여 사진 한 장 찍지 않았다.
SOHO / Piccadilly Circus (★★★☆☆ Piccadilly Circus 역 하차)

London 의 중심 지역 중에 하나인 SOHO 는 뮤지컬, 쇼핑,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이 잘 마련 되어 있다. 물론 나는 이런 것들을 하나도 즐기지 못했지만 관광객들도 많아서 활기찬 그런 곳이었다. SOHO 에서도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Piccadilly Circus 가 있는데, Eros 상 뒤로 삼성의 광고판이 가장 크게 걸려 있는 것이 맘에 들었다. 가까운 곳에 차이나타운이 있기도 하다.
여러 가지로 실망을 많이 하는 날이다. McDonald’s 에서는 콜라 리필도 안 해준다고 하고 목은 마른데 물도 비싸고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
Day Travelcard >>12<< : £ 5.3 (할증 돈 아깝다)
Day Return Train Ticket (London Waterloo – Salisbury) : £ 23.3
Stonehenge 버스비 + 입장료 : £ 14
드디어 Stonehenge 가 있는 Salisbury 로 가는 날이다. London 에서 Salisbury 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Victoria 역에서 Greenline 시외 버스를 타는 방법과 Waterloo 역에서 철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시외 버스는 Salisbury 가는 날이 정해져 있었는데 아쉽게도 목요일은 가는 날이 아니었다. 어쩔 수 없이 철도를 이용해야 했다. England 는 철도가 민영화 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민영화 실패 사례라고 한다. Salisbury 가는 열차는 Southwest Line 인데 요금이 상당히 비싸다. 왕복 £ 23.3 이나 했다. 그래도 유럽에서 처음 타보는 기차 여행이라 설레기도 했다.

표는 샀는데 어떻게 타는지를 모르겠다. 표에는 시각도 안 나와 있고 플랫폼 안내도 없고 그냥 요금만 나와 있다. 유럽 기차들은 중간에 열차자 끊어져서 여기저기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하는데 난감하다. 사람들이 다들 전광판만 보고 있다. 그 중에 한 신사에게 물어봤더니 이걸 잘 보라고 한다. 계속 보고 있으니까 열차 출발 10분쯤 전에 플랫폼과 Salisbury 가는 객차를 겨우 알려준다. 그 신사도 안내 해주다 말고 바빠서 그냥 가버린다. 기차 타는 것도 정말 적응이 안 되는군.

이곳의 철도는 전철이었다. 전철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속력도 상당히 빠르다. 최고 속력은 200km/h 정도라고 한다.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옆에 탄 미국인 부부도 Stonehenge 보러 간다고 한다. 표가 없어도 열차는 마음대로 탈 수 있다. 하지만 열차 안에서 표 검사를 하는데, 표가 없어도 표를 사기만 하면 된단다.
England 는 Scotland 와 달리 평야 지대 라고 한다. Anglo Saxon 족이 Celt 족을 북쪽으로 몰아내고 세운 나라가 바로 이곳이다. 가도 가도 평야인 철길을 2시간 정도 달려 England 의 평야 중의 평야, 아름답고 조용한 전원 도시 Salisbury 에 드디어 도착 했다. Salisbury 역 앞에는 Stonehenge 가는 버스가 한시간에 한대 꼴로 운행 되고 있다. 이곳에서 처음 2층 버스를 타보고 Salisbury 시내를 지나
Stonehenge 쪽으로 갔다. 30분 정도 가니 허허 벌판에 몇 개의 돌들이 놓여져 있었다.
Stonehenge (★★☆☆☆) 1986년 UNESCO 세계유산 지정 / 세계7대불가사의 중에 하나

Stonehenge 는 세계유산이기도 하고 불가사의이기도 한 돌들의 집합체이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왔지만 전혀 신비하지도 않고 실망이 매우 컸다. 그냥 벌판에 돌이 놓여져 있고 그 돌 위에 새들이 앉아 있을 뿐이었다. 일본어 안내기는 있었는데 한국어 안내기는 없다. 영어로 된 안내문을 보아도 별로 느낌이 없었다.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하기도 하고, 고대인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태양의 움직임을 표시한 것이라고도 했다. 어느것이 맞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고대인들의 무덤이라고 하는데, 생긴 것도 비슷하고 규모가 좀 크다는 것 말고는 특이한 것이 없었다.

나는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왜 여행 책자에는 나오지도 않는지 알 것 같았다. 가는 비용에 비해 실망이 너무 크기 때문인가?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곳에 왔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구경을 하는 수 밖에.
Saint Mary’s Cathedral (★★★★☆)

Stonehenge 에 크게 실망하고 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Salisbury 로 돌아 왔다. 이곳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Saint Mary’s Cathedral 이다. England 에서 가장 높은 123m 의 첨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규모도 규모일 뿐더러 외벽의 장식은 정말로 정교했다. 전원 도시답게 넓은 정원도 있고 이런 곳에서 기도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저절로 마음이 경건해지고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다시 Salisbury 에서 돌아오는데 London Waterloo 역으로 돌아가는 길을 모르겠다. 대합실에서 물어봤더니 Subway 로 가라고 한다. 이런 시골에 왠 지하철이 있을까 잠깐 당황하고 있는데, 여기는 지하철을 Underground, 지하도를 Subway 라고 한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British Museum (★☆☆☆☆ Tottenham Court Road 역에서 내려 골목을 헤매야 함)
Salisbury 에서 돌아와서는 브리티시 박물관으로 갔다. 이 나라가 잘 나갈 때 세계 곳곳에서 훔쳐왔다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박물관이 구석에 있어서 지도만으로 찾기가 정말 힘들었다. 게다가 박물관 앞은 좁은 도로였고 기대했던 것 보다 규모가 작아 보였다. 이곳에서 볼만한 것은 보존되어 있는 미이라와 HSBC 가 기증한 Money 전시관 정도 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도 있다고 하는데 일찍 문을 닫아서 가보지 못했다. 물건이 뭔가 많이 있지만 England 의 것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자기 나라 박물관에 자기 나라 것은 왜 전시 해놓지 않았을까?
계속 나를 실망 시키는 이 곳에서 내가 찾아 간 곳은 Korea 전시관이었다. 다행히(?) 한국에서 훔쳐간 것이 없어서 모두 한국의 박물관에서 빌려오거나 기증 받은 것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초가(草家)에서의 생활상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한국의 미술품들이라고 소개된 곳에는 북한의 것들이 있었다. 한국관을 돌아본 소감은 차라리 없는 것이 낫겠다는 것이었다. 입장료가 무료였으니 망정이지 돈 받았다면 정말 실망 할 뻔 했다. 너무 실망하여 사진 한 장 찍지 않았다.
SOHO / Piccadilly Circus (★★★☆☆ Piccadilly Circus 역 하차)

London 의 중심 지역 중에 하나인 SOHO 는 뮤지컬, 쇼핑,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이 잘 마련 되어 있다. 물론 나는 이런 것들을 하나도 즐기지 못했지만 관광객들도 많아서 활기찬 그런 곳이었다. SOHO 에서도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Piccadilly Circus 가 있는데, Eros 상 뒤로 삼성의 광고판이 가장 크게 걸려 있는 것이 맘에 들었다. 가까운 곳에 차이나타운이 있기도 하다.
여러 가지로 실망을 많이 하는 날이다. McDonald’s 에서는 콜라 리필도 안 해준다고 하고 목은 마른데 물도 비싸고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
Day Travelcard >>12<< : £ 5.3 (할증 돈 아깝다)
Day Return Train Ticket (London Waterloo – Salisbury) : £ 23.3
Stonehenge 버스비 + 입장료 : £ 14




